지난해 해외반출 한국 부동산 19억달러

재외동포들이 한국내 재산을 해외로 반출하는 액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동포가 국내재산을 처분해 해외로 반출한 금액은 1조 9,000억원대(약 19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액수는 전년에 비해 30%나 급증한 것이며 2003년에 비해서는 2배, 2001년에 비해서도 7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추이에 대해 김태환 의원측은 4일 “재외동포들의 국내 재산이 대체로 부동산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이 국내에 보유중인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 전에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한해 해외로 반출된 증여성 송금은 7조 원(약 70억 달러)으로 전년도 대비 5,000억 원, 지난 2003년도에 비해서는 5,700억 원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측은 이에 대해 “국내 경제 상황이 어려워 해외송금도 줄어든 것은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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