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첫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현물주식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23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오후 2시19분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종가기준으로  10% 이상 폭락세가 1분 이상 지속되자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시중단제)를  발동했다.

2001년 10월 코스닥시장에서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 발동되는 것이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11테러 다음날 2001년 9월12일 폭락장에서 발동된 바 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자 코스닥시장은  20분 동안 매매거래가 중단됐으며 이후 10분 동안 동시호가를 받은 뒤 거래를 재개됐다.

오후 2시49분부터 1분 동안 정식 매매거래가 재개된 이후  2시50분부터  정규장 마감 때까지 다시 동시호가를 받았다.

코스닥 선물시장 역시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동시에 20분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10분 동안 동시 호가를 받았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 당시 597.60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에서 소폭 올라, 전일대비 63.98포인트(9.62%) 하락한 601.33에 정규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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