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한국의 보물섬으로 조성

“‘한국의 보물섬’ 남해에 투자하세요.”

14일 LA를 방문한 남해군 투자유치단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보물섬’ 남해를 세계적인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3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남해군은 수려한 경관과 중국·동남아 진출의 길목에 위치한 입지를 바탕으로  ▶사업비 7200만달러 규모의 송정관광지 조성사업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창선 진동지구 관광휴양단지 개발▶8억1000만달러 규모의 대지포 온천 개발사업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영제 남해군수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창선 진동지구는 미 서부의 유명한 페블비치(Pebble Beach)를 능가하는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골프와 요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또 “대지포 온천은 온천이 나오는 한국 내 유일한 섬으로 지난 2005년 온천보호지구 지정 승인을 받는 등 까다로운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쳐 이미 ‘보물섬’개발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가 온화한 남해 지역에는 이미 대한야구캠프와 남해스포츠파크 등 한국 최고의 스포츠산업 인프라를 구축돼 있다. 또 힐튼 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힐튼 남해 골프 앤 리조트’는 한국에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현재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90%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했다.

투자컨설턴트사 피데아(www.pideaconsulting.com)의 마이크 오 대표는 ” 남해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역으로 480마일에 이르는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남해안 최고의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며,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 후 한국에서 정착하려는 교민들을 위한 ‘아메리칸 빌리지’단지 조성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나영순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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