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가 입은 옷 사볼까


▲ 스타들의 패션을 내 옷장으로…스타스타일에서는  유명 스타들이 TV에서 입었던 옷과 똑같은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TV나 영화에서 배우가 입고 있었던 옷, 신발, 악세사리, 가구 등이 마음에 들었다면 어디에서 그 제품을 구할 수 있을까.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이 TV에 출연하며 입었던 의상을 몇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샤핑몰이 생겼다. CBS 그룹의 회장을 역임했던 짐 로젠필드가 현재 회장으로 있는’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웍스’(EMW)가 26일 정식 오픈한 웹사이트 ‘스타스타일’(www.StarStyle.com)은 스타들을 따라하고 싶은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타들의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과 동일한 제품을 구할 수 있는 온라인 샤핑몰이다.

이 온라인 샤핑몰은 미디어-시청자-기업을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TV를 통한 간접광고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명 스타의 패션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소니, 워너브라더스, ABC 등의 미디어 기업과 프록터&겜블, 애플, 니만 마커스, 메이시스, 아메리칸이글 등의 기업들과 판매계약을 맺고 있으며, 향후 이들 기업들이 제작 또는 협찬하는 TV나 영화에 나오는 제품은 모두 구입가능하다.

검색창에 스타의 이름이나 출연 TV 프로그램명 등의 연관 단어를 입력하면 원하는 제품이 3차원 그래픽으로 모니터에 나타난다. 스타스타일은 이 사이트의 이용자들이 TV나 영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판단하에 팬들을 위한 게시판을 열고 스타들의 패션 트렌드와 리뷰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실례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쇼타임 채널의 TV시리즈 ‘위즈’(Weeds)의 캐릭터 앤디가 즐겨 입는 청바지는 현재 이 사이트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상품. ‘럭키 브랜드’ 제품인 이 청바지는 TV 화면에서 배우의 허벅지를 늘씬하게 연출해주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92달러.

애슐리 히더 CEO는 “스타스타일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가 흥미를 가지는 제품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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