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DMV 줄서기 너무 싫어”

줄을 잘 서기로 유명한 미국인들이지만 차량등록국(DMV), 소매점, 병원 등에서 오래 줄서서 기다리기가 가장 싫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시장조사회사 NCR 코퍼레이션이 1000여명을 대상으로 줄서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를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줄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Kiosk) 등의 시설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싫은 곳 순위에서 1위는 단연 DMV가 차지했으며 소매점(2위), 병원(3위), 공항(4위), 패스트푸드점을 포함한 식당(5위) 등으로 나타났다.

기다리는 시간이 왜 싫으냐는 질문에 대해 44%가 자신을 도와줄 직원이 없다는 점을 꼽았으며, 다음 약속에 늦을까봐(39%),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몰라서(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매주 30분~2시간 정도를 서비스를 위해 기다리는데 허비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2일에 달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일부 수퍼마켓들이 도입하고 있는 셀프-체크아웃 기술을 선택했다. 응답자의 43%는 평소 가던 곳이 있더라도 이같은 기기를 갖고 있는 서비스기관 또는 소매점을 선택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NCR의 마이크 웹스터 부사장은 “셀프서비스 기기는 인터넷이나 셀폰처럼 이용자의 편의를 추구하는 새로운 추세”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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