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저작권 침해 피소


▲ 포에버21 매장의 모습

ⓒ2006 Koreaheraldbiz.com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여성의류업체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이 원단 디자인 회사로부터 저작권 침해(copyright infringement) 소송을 당했다.

원단회사 ‘엠엠피’(MMP Inc.)는 포에버21을 상대로 원단 디자인을 무단 도용해 얻은 수익을 반환하라며 지난달 30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엠엠피의 모리스 페이카 사장은 “아름다운 원단 디자인은 쉽게 생겨나지 않는다”며 “포에버21이 MMP와 고객사들의 이익을 부당하게 가로채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에버21측은 이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이후 지금까지 이와 비슷한 26차례의 소송을 당했으며, 대부분 합의를 통해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현재 포에버21을 상대로 한 6개의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이 계류중이다.

한인 장 씨가 대표로 있는 이 업체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모두 39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LA비즈니스저널이 선정한 LA카운티 소수계 기업 순위에서 4위에 오르기도 한 대형 의류업체이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아시아 3개국 방문을 수행하기도 했다.

염승은 기자 / LA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