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낙관 모기지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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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1월26일~2월1일)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FRM)는 평균 6.34%를 기록해 전 주의 6.25%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지난 해 최고치인 10월 마지막 주 6.40%에 다가서고 있다. 

1년 전 5.81%였던 15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도 6.06%로 직전 한주간의 5.98%보다 0.08% 올랐으며, 지난 해 최고치 6.10% 에 근접했다.

일정기간 고정금리를 적용받다가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도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5/1년 변동 모기지 금리(ARM)는 6.04%로 전 주 6.00%보다 0.04%보다 올랐다. 일년 전의 5/1년 변동 금리는  5.87 %였다.

1년짜리 변동금리도 전 주의 평균 5.49%보다 오른 5.54%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5.33%보다 0.21%나 오른 수준이며, 지난 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의 5.55%과는 0.01%포인트 차이다. 

프레디맥의 부회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프랭크 노샤프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지난 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하는 등 최근의 낙관적인 경제전망들이 금리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인플레 불안도 가라앉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정책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 해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판매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주택시장 안정화에 있어 몇몇 불안한 요소들이 감지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FRB는 지난 해 역시 전체 주택 판매 기록에 있어 상위 3위 권에 드는 해였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영순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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