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관광업계 재편 움직임 빠르게 확산


▲ 한국내 대형 여행업체들의 미주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인력
확충을 위한 로컬 여행업체 직원들의 이동 등 업계의 재편 분
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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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피 상장업체인 롯데관광개발(대표 유동수)이 올해 안에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미주 진출을 선언(본지 6일자 A1면 보도)함에 따라 LA지역 로컬 관광업계가 빠르게 재편될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하나투어(대표 박상환)가 지난해 LA에 설립한 현지법인 하나투어USA(지사장 이영문)를 통해 로컬 영업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각 업체간 시장판도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로컬 관광업계에서는 하나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 등 한국의 빅3 관광회사들이 올해안 미주 지사망 설립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저마다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로컬 관광업체의 한 관계자는 “하나투어를 비롯 롯데관광, 모두투어까지 일제히 로컬 영업전선에 가세하면 관광업계는 새 전환점을 맞을 수 밖에 없다”라며 “로컬업체들은 기존에 확보해둔 영업망이나 데이터베이스 등을 앞세워 이들 3대업체와 적극적 업무제휴를 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빅3 업체들은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한국의 해외여행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규모의 상반기 채용을 실시해 주목을 끈다.

한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올 상반기 전체 직원 1,300여명의 약 7%에 달하는 100여명을 공채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여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롯데관광, 모두투어의 신규채용까지 합산할 경우 빅3 관광업체의 올 상반기 충원인력은 250여명 선에 이른다. 이들 3대업체가 영어구사 능력자를 우대하는 등 해외지사망 인력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일례로 하나투어USA만해도 본사 파견직원 2명 외에 9명을 현지에서 채용한 상태이며 올해 안에 10여명의 실무형 추가직원을 현지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로컬 관광업계는 한국 대형업체들의 미주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자 ‘대규모 인력재편’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주먹구구식 관리로 수차례 소송의 분쟁을 낳아왔던 것이 로컬 관광업계의 현주소인지라 한국 대형업체들의 진출을 계기로 직원관리 및 복리후생 제도 등에 대한 개선 움직임이 강하게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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