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시티보험 브라이언 정 대표


▲ 시티보험의 브라이언 정 대표가 “눈깜짝 할 새 10년이 지나버렸네요”라며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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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종합보험사 시티보험(대표 브라이언 정)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났는데 어떤 생각을 가장 먼저 떠올리냐는 질문에 브라이언 정 대표는 “너무 많은 일이 쉬지않고 일어나 언제 10년이 지났나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UCLA에서 수학 전공으로 졸업한 뒤 IBM에서 근무하다 재정 및 보험상품 전문업체인 ‘에퀴터블 라이프’(현 AXA)에서 보험 일을 시작한 정 대표는 ‘원스탑 보험 샤핑’ 서비스를 목표로 지난 1997년 8월 시티보험을 설립했다.

그는 “생명보험과 재정상품을 주로 취급하다 손해보험, 직원복지, 건강보험 등 다루지 않던 분야로 사업을 늘리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5명의 직원과 1,100평방피트 크기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회사가 이제는 영업직 포함 50여명의 직원에 한인타운 최고층에 위치한 1만 평방피트의 사무실을 가진 회사로 커졌다.

연매출은 3,000만 달러에 달하며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도 건강·생명·자동차·은퇴·손보·주택 등 보험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를 커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같은 발전을 모두 직원들의 덕으로 돌린다.

인력 풀(Pool)이 제한된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직이 새삼스러울게 없는 보험업계지만 유독 시티보험은 지난 10년간 경쟁업체로 자리를 옮긴 직원이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

“고객을 상대해 보험을 판매하는 직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어떻게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겠느냐”고 스스로 반문하며 신바람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전직원 야유회 등의 행사와 남자 직원들과의 골프 대회는 물론 최근에는 여성 직원들만을 위한 ‘Beauty Day’도 시작했다.

“직원들이 신나게 일해야 그런 분위기가 고객에 전해지죠. 그래야 앞서가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업 방침이 지켜지고 고객들과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지 시티보험의 고객 턴오버 기간은 다른 업체들을 크게 넘어서는 5~7년에 달한다고 한다.

정 대표는 “그간 함깨해준 직원과 고객들을 위해 올해에는 창립 10주년 행사를 성대히 가질 예정”이지만 “10년은 숫자일뿐,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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