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항, ‘짝퉁’ 반입 적발 급증

LA일대의 항구를 통해 반입되는 ‘짝퉁’ 제품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남가주 항구를 통해 들여오려다 적발된 모조품은 수량 기준으로 22%, 금액 기준으로는 무려 141%나 늘어났다.

최근 적발된 짝퉁 제품들을 보면 ‘듀라셀’ 건전지의 위조품인 ‘디나셀’과 같은 제품도 있지만, 진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게 제조된 랑콤 화장품이나 나이키 에어조던 운동화 등과 같은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기업들은 LA 지역에서만 짝퉁 유통으로 연간 52억 달러의 피해를 입고 있으며, 10만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A세관이 지난해 압수한 모조품은 4350만 달러 상당의 물량으로 2005년의 1,800만 달러보다 배이상 늘었다.

올상반기에 압수된 모조품들의 81%는 중국산으로 전년동기의 75%보다 늘었으며, 제품별로는 운동화가 3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동부 지역에서는 짝퉁 진통제 유통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서부지역에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과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의 짝퉁 제품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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