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쇼 ‘마법 효과’ 살아나나


▲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의류산업 무역전시회 매직쇼에서 28일
힙합 브랜드 프로 클럽의 부스를 방문한 한 고객이 구매상담을 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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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류업체들의 매직쇼 참가 효과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의류업계 최대의 무역전시회인 매직쇼(Magic Show)에 참가한 한인 의류 업체들이 지난 2월에 열렸던 쇼에 비해 관람객 뿐 아니라 매출도 늘어나고 있어 밝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매직쇼는 내년 시즌을 겨냥한 신상품 위주의 제품을 내걸고 총 2,700여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한인 업체는 남가주 지역 100여개를 포함, 총 180여 의류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참가 한인업체 수는 70여 업체가 참가한 지난 2월 매직쇼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성복을 취급하는 와일드캣의 헤더 강 부사장은 “예년에는 8월 보다 2월에 주문이 더 많아 이번 쇼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관람객도 예상보다 많고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참가업체수나 주문량 증가만을 보고 매직쇼가 되살아난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여성복 의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윤씨는 “이번 매직쇼에서는 주니어라인을 중심으로 지난 2월의 쇼에 비해 매출이 소폭 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가격이 낮아져 실제 수익 증대에 얼마만큼 기여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유명 힙합 및 스포츠의류 브랜드 ‘프로 클럽’을 생산하고 있는 프로팩(PRO PAC)의 이영근 대표는 “확실히 지난 2월보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라며 “매직쇼는 단순히 현장에서 매출을 늘리는데 국한되지 않고 신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과 전반적인 시장 조사를 통해 향후 디자인이나 생산 수량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테스트 마켓 성격으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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