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투자 브로커는 안전한가

돈을 믿고 맡긴 투자 전문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투자자로서 가장 먼저 체크해야할 일이다.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묻지마 투자’ 또는 ’3개월내 100% 수익 보장’ 등 허황된 문구를 앞세운 투자 사기 사건들이 적지 않게 벌어졌다.

한인 경제의 발전과 오랜 이민역사로 어느 정도 목돈을 쌓은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파이낸셜 컨설턴트, 증권 브로커 등 전문가를 통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XX% 확정 수익’ 등의 문구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일정 기간 안에 어느 정도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Guarantee)한다는 문구는 엄연한 불법인데도 말이다.

전미증권업협회(NASD·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를 비롯한 감독기관들이 통합된 금융산업감독청(FINRA)의 웹사이트(www.FINRA.org)는 자신의 돈을 맡긴 전문가에 대한 의문을 가장 쉽고 명료하게 풀어줄 수 있는 곳이다. FINRA는 주식, 펀드, 투자성 보험 상품 등 미국내에서 운영되는 모든 투자 관련 기업들을 감독하는 단체로 투자자들의 권익과 시장의 공정성을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시리즈 6, 시리즈 7 등 증권, 펀드, 채권 등에 관련된 투자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라이센스 소지자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이곳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험 또는 은퇴연금이라 하더라도 ‘Variable Annuity’, ‘Variable Life’ 등 투자성격이 강한 상품을 다루는 브로커라면 반드시 이곳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정보를 알기 원하는 전문가의 이름만 있다면 이 사이트는 그 사람이 어떤 회사에서 근무해왔는지, 무언가 잘못을 저질러 감독국 또는 회사로부터 제재를 받은 적은 없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과거에 문제가 있었다해서 지금 하는 일에도 문제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소비자로서 이런 정보는 반드시 참고해둬야할 부분이다.

웹사이트 초기화면 왼쪽 상단에 ‘FINRA BrokerCheck’을 클릭해 원하는 브로커의 이름이나 회사를 넣으면 상세한 정보가 쭉 나열된다. 이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의 ‘View Full PDF Report’를 클릭하면 해당 브로커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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