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업 ‘올라인’ 유전개발 사업 진출


▲ 올라인의 장원재 전략사업 본부장(오른쪽)과 메사 에너지의
랜디 그리핀 회장이 11일 LA 다운타운 올라인 본사에서 조인트
벤처 계약서에 사인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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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장외거래 시장(OTC)에 우회상장해 화제를 모은 올라인(심볼: ALIN.PK· 대표 제프 선)이 조인트 벤처를 통해 미국내 한인 기업으로는 드물게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올라인은 11일 LA 다운타운에 있는 헤드쿼터에서 유전개발 및 생산기업인 ‘메사에너지’(심볼: MSEG.PK)와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맺고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미주 한인기업이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하기는 지난 4월 리비아 유전개발사업권을 획득한 코우사(KOUSA·대표 한상수)에 이어 두번째다.

올라인과 메사에너지는 ‘메사 올라인, LLC.’라는 이름으로 합작벤처회사를 네바다주에 설립하고 1차로 지난 20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주의 MP35 광구 유전 개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올라인측은 1,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 및 지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조인트벤처회사 지분의 80% 정도를 갖게 된다. 메사에너지측은 기술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나머지 지분을 갖는다.

메사에너지 랜디 그리핀 회장은 “오랜 유전 개발 경험이 있는 메사가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천연자원 및 대체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회사의 합작을 주선한 경영컨설팅회사 BMFS의 차 욱 부사장은 “첫 프로젝트인 MP35 유전은 원유매장량 300만 배럴이 확인된 곳으로 천연가스 매장량도 상당하다”라며 “메사는 유전 탐사, 천공(Drill), 생산설비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올라인이 에너지개발 사업 분야에서 확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생산이 이뤄지고 있던 이 유전은 허리케인으로 생산시설이 망가졌을 뿐 파이프라인 등 핵심 시설은 건재해 주변에 고인 바닷물과 퇴적물만 걷어내면 오는 12월 말부터는 원유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라인의 제프 선 대표는 “인터넷 전화, 전화카드 등 통신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우회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재활용 멀티미디어 등 여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라며 “이번 유전개발은 사업확장의 첫번째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올라인은 현재 한국 야호커뮤니케이션, 에프와이디 등 코스닥 상장 기업들과 사업 제휴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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