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미의 꼬리흔드는 강아지] 카페인 성분과 비슷 ‘테오브로마인’ 함유 먹으면 치명적 구토/설사 심하면 발작까지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할리데이 시즌일수록 집안에 초콜릿이 많습니다. 헌데 이 초콜릿을 아무 곳이나 놓아두면 강아지가 먹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초콜릿은 테오브로마인(Theobromine)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카페인과 비슷한 성분으로 강아지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성분입니다. 초콜릿의 색깔이 진할수록 이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다크 초콜릿은 특히 해롭다는 사실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초콜릿을 먹였다고 무조건 강아지가 사망하거나 생명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몸무게가 얼마인지 강아지의 사이즈는 어느 정도인지 초콜릿을 얼마만큼 먹었는지 그리고 어떤 초콜릿을 먹었는지에 따라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집안에 초콜릿을 보관할 때는 강아지 입에 닿지 못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습관적으로 핸드백에 초콜릿 바를 놓고 다니면 강아지가 몰래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핸드백을 강아지가 닿지 못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깜빡 할 수 있는 것이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초콜릿 포장된 선물을 놓는다면 강아지가 트리 주위를 돌며 냄새를 맡고 그곳에만 가려고 하기 때문에 가깝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부활절에도 Easter Egg Hunting 게임을 한다면 이때에도 강아지가 가깝게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주 조금인데 뭐 어때…’라는 마음으로 초콜릿을 조금 준다면 맛을 본 강아지의 버릇을고치기가 힘들어집니다.
 초콜릿에 대한 반응을 toxic reaction이라고 하는데 이 증세는 먹은 후에는 바로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초콜릿을 아주 많이 먹으면 이 증세가 생깁니다.
 강아지가 매우 흥분하거나 긴장을 한다든지 벌벌 떨고, 토하거나 설사하고, 목이 말라 자꾸 물을 마시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것도 이러한 증세의 일환입니다.
 또한 심장 박동도 불규칙적이고, 심하면 발작(seizure)을 일으키도 합니다. 물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은 흔적을 발견하면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먼저 양을 체크해야 합니다. 그 양을 가늠하지 못하겠다면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강아지가 먹은 초콜릿을 토하게끔 하는 약도 있습니다. 초콜릿을 먹은 지 4시간 이내라면 Emetics 이라는 약을 줘야 합니다.
 또한 초콜릿을 먹은 지 4시간 이상이 됐거나 toxic reaction이 더 오래 나타나는 강아지에게는 초콜릿 성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Activated Charcole을 먹여야 합니다.  
 만약 응급실이나 동물병원에 연락할 사정이 못된다면 독극물 센터 1-800-764-7661(무료랍니다)나 National Animal Poison Control Center Hotline (888) 426-4435($55)로  전화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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