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미의 꼬리흔드는 강아지] 좋은 그루머 – 가족같이 보살피고 교감 나눌수 있어야

 강아지들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그루밍을 해주는 사람들이 그루머죠. 그루머의 조건은 강아지를 사랑하고 정말로 좋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직업으로서 그루머를 선택했다면 강아지와 교감을 나누지 못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 가운데 강아지를 그루밍만 맡겨 놓고 집에 오면 구토를 하곤 해서 고민을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아마 갑자기 변한 환경 때문에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행동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좋은 그루머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말을 못하는 강아지에게 그루밍 할 때 경험이 어땠는지 물어볼 수도 없으므로 강아지 주인이 미리 좋은 그루머를 찾아 미용을 맡겨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루밍에 필요한 시간은 최소 한시간 정도입니다. 이 시간은 그루머에게 강아지를 완전히 맡겨야하기 때문에 그루머와 강아지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평소 생활하는 환경과 달라지므로 강아지를 불안하게하지 않고 침착하게 다루는 그루머를 찾아야 합니다.
 좋은 그루머를 찾으려면 먼저 펫을 기르고 있는 주변 사람에게 추천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니는 동물병원을 통해서 추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그루밍을 맡기기 전에 샵을 직접 방문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약 없이 찾아와도 반갑게 맞이해야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겠죠? 이때 그루머와 직원들이 강아지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자세하게 관찰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와 스킨십을 많이 하고 강아지를 점잖게 다루는지 실내는 깨끗한지, 예약 시스템이 있는지, 미용할 때 쓰는 도구에 대해서도 물어보세요. 강아지가 그런 미용 도구를 이용해 털을 깍게 될 텐데 강아지가 편안해할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사용하고 있는 샴푸와 콘디셔너는 어떤 것인지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강아지들은 순한 샴푸를 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발톱은 잘 다듬고 항문은 잘 짜주느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어떤 샵에는 강아지가 기본적인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증명서를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전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강아지들의 건강을 고려한다면 접종증명서를 요구하는 샵이 처음에는 까탈스러운 것 같아도 더 믿음이 가는 곳입니다.
 강아지 그루밍에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샘플을 볼 수 있는 책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샵에서 직접 강아지들을 그루밍한 후 찍어놓은 사진들이 있다면 더 믿음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브리드를 다룰 줄 아는 그루머를 원한다면 미리 이 부분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것을 체크한 다음에는 가격에 대해 물어봐야 합니다. 기본적인 비용이 있지만 강아지 사이즈나, 털이 많이 엉켰다든지, 털에 벼룩이 있다든지에 따라 비용이 더 추가되기도 합니다.
 한편 강아지를 맡기기 전에는 이 강아지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 그루머가 알아야할 사항이 있다면 미리 그루머에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용을 어떻게 원하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단지 ‘짧게 해주세요’라고만 한다면 그루머가 생각하는 짧은 길이와 주인이 생각하는 짧은 길이가 서로 틀릴 수 있기 때문에 몇 인치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루밍이 모두 끝나 강아지를 다시 픽업할 때에는 그루밍 당시나 기다리는 동안 혹시 강아지의 행동에서 무슨 특이점은 없었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집에서는 예절 바르고 천사처럼 이쁠 수 있지만, 낯선 환경에 닥치게 되면 불안해하거나 오히려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주인이 없을 때 강아지가 어떤 성격을 보이는지 알아두는 것은 유익합니다.
 참~ 강아지를 그루밍 시킬 때에도 강아지의 성격에 딱맞는 스타일을 선택해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빗질을 매우 싫어하는 강아지라면 편하게 짧게 해주는 것이 좋고 추위를 많이 타고 빗질에도 별로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않는 강아지라면 털을 길게 길러도 좋습니다. 미용이 만족스럽다면 그루머에게 팁을 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항상 깨끗하고 미용이 잘돼있는 강아지들은 강아지 스스로도 행복해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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