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열전] 바센지 – 깨끗하고 짖지도 않아… 가정견 인기 만점

 고대 이집트 왕조의 멸망에 의해 흩어졌으나 영국의 탐험가에 의하여 중앙 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 콩고의 피그미족이 수렵에 이용하였던 것으로 수천년에 걸쳐 순순한 혈통이 유지되어 온 오랜 역사를 가진 견종. 1937년 이래로 영국과 미국에서 사육됐는데 짖지 않는 견종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가정견으로 사육되고 있다. 이 견종은 아프리카 콩고와 남부 수단으로부터 반입된 개에서 만들어졌다. 이들은 그들의 친척뻘인 파파오 하운드와 이비잔 하운드처럼  사냥개로 이용되었으며 이집트 문명이 쇠퇴할 때, 이 사냥 파트너들은 콩고 지방에 널리 퍼져있던 부족들에 의해 받아들여 졌다. 1936년에 한 쌍의 바센지가 콩고에서 영국으로 반입되었으며 1943년에 AKC에 의해 공인되었다.
 수명은 10~14년 이다. 성질은 영리하고 차분하며, 깨끗한 성격으로 짖지 않는다. 짖지 않으므로 아파트 단지에서 키우기에도 적당하지만 그렇다고 얌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기분이 나쁠 때는 으르렁거리고 기분이 좋을 때는 요들을 부르는 것처럼 기묘한 소리를 낸다. 바센지는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오락거리가 없을 때는 심하게 장난을 치기도 한다.
 크기는 수컷 43cm 전후, 11~16kg 이며 암컷 40cm 전후,  9~14kg이다. 모양은 직립귀와 말은 꼬리로 피모가 짧고 앞이마에 깊고 독특한 주름이 있다. 스마트하고 정방형의 소형견이다. 털은 길이는  짧고 매끄러우며 색은 적갈색, 흑갈색 등이 있으며 인후부, 흉부, 사지, 꼬리 끝에 백반이 있다. 피부가 느슨하고 색은 검정색, 황갈색, 흰색, 검정과 황갈색과 흰색이 섞인 것등이 있다.
 머리는  폭이 넓고 앞이마에 교차하는 깊은 주름이 있으며 주둥이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코는 곧고 검으며 이빨은 튼튼하고 협상교합이다. 눈은 깊고 암색으로 이지적인 표정을 보이고 시력이 좋다. 귀는 중간 정도의 크기로서 전방을 향하여 곧게 세우고 있다. 몸통은 등은 짧고 곧으며 허리가 튼튼하다. 엉덩이는 약간 굽어 있으며 가슴은 깊고 앞가슴이 팽팽하며, 배는 타이트하게 올라가 있다. 꼬리는 단단하게 말아 올리고 있으며 굵지는 않다.
 앞발은 곧고 상당히 길며, 발잔등이 약간 경사져 있다. 발가락은 꽉 쥐고 있으며 발바닥은 두껍고 탄력성이 있다. 발톱은 단단하고 암색이며 뒷발은 근육이 왕성하고 적당한 각도를 하고 있으며 탄력적이다. 발가락, 발바닥, 발톱은 앞발과 거의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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