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리의 미국에서 부자되기 101] ‘S·M·A·R·T’한 사람이 행복하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여론조사
“10명중 8명 성공적 노후설계 현실적 안도감 증가”

미국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주택가격은 끝없는 하락세로 치닫고 있고, 크레딧 시장은 신용경색으로 더욱 말라 붙고,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실업률 악재와 더불어 주식시장의 롤러코스팅 라이드로 인해 마켓의 심각성은 이미 혀를 내두르게 하는 상황이 된 지 오래다. 금융위기 지속과 주가 하락여파로 가계마다 빚갚을 능력이 더 약화되고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는 또다시 경기성장을 더욱 둔화시키는 악순환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진정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몇 % 나 될까? 만약 경제적 상황과 관계없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과연 그들의 행복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행복하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부단히 움직인다고 대답한 응답자 80% 이상이 행복하다고 말했고, 그들은 또한 현재 질적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또한 낙관적으로 느낀다고 덧붙였다.

다시말해 미래 재정플랜이 이미 셋업돼 있고 그 방향을 향해 부단히 움직이는 사람들은 경제상황에 아랑곳없이 늘 행복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재정목표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한국에 살때는 매달 가계부 정리를 해서 돈이 어디서 들어 오고 나가는지 내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이민생활하면서 그 리듬이 많이 깨진 것 같다”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한인 임모씨는 부부가 맞벌이해서 현재 그 달 벌어 그 달 먹고 사는 정도라고 한다. “한달 동안 열심히 일해도 일단 세금으로 왕창 나가고, 그 다음 집세니, 교통비니, 음식비 등이 빠지고 나면 저축은 꿈도 못꿀 정도로 타이트한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그렇기에 향후 자녀교육문제와 노후준비를 위해서라도 그 어느때보다 재정플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은’ 많은 부자들은 그들만이 준수하는 재정 목표 원칙이 있다. 재정플랜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이나 다시 베이직으로 돌아가고 싶은 숙련된 투자가들에게 하나의 가이드로 사용될 만한 ‘스마트’한 5가지 원칙’S-M-A-R-T’를 간단히 소개한다.

 □성공적인 재정목표 원칙: S-M-A-R-T!
 S: Specific(구체적인)
 재정목표를 설정할 때 많은 사람들은 ’10년후에 밀리어네어가 되고 싶다,’ ’5년후에 개인 비즈니스를 차리고 싶다’,또는 ‘복권에 당첨된다면,~할 텐데’ 식으로 무지개를 쫓는 발언을 많이 한다. 하지만 목표는 크고 작고를 떠나서 구체적일수록 더욱 성공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나는 오늘 5개의 팔로우업콜과 고객 3명과 미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목표로 삼으면 더욱 달성하기가 쉬워진다.
 M: Measurable(측정가능한)
 많은 경우 재정 목표를 셋업한다 해도 실패로 끝나는 이유는 대부분 측정가능한 결과물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올해는 저축을 많이 해야지”하는 사람과 “지금부터 500달러를 Roth IRA에 매달 저축해서 매년 6천달러를 앞으로 10년간 모아야지”하는 50대 후반 개인이 있다고 할 때 각각의 결과는 확연히 다르다. 첫 케이스는 전혀 측정가능하지 않지만 두번째 케이스는 바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목표가 설립되면 측정가능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액션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 Attainable(이룰 수 있는)
 재정목표는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고 거대한 것으로 시작하는 것 보다는 실천하기 쉽고 이루기 쉬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는 것이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새로 오픈한 지점이라면 ’1년에 1000명 새 고객 확보’ 라는 너무 막연한 목표보다는, 목표를 분담해서 한달에 50명의 새로운 고객 영입을 목표로 10명의 직원이 각자 5명씩, 1년에 총 600명을 모집하는 것이 더 달성하기에 용이할 수 있다.
 R: Realistic(현실적)
 성공적인 재정 목표 설정에 있어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현실적이어야 더 빨리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현실적이어도 목표를 낮게 잡을 가능성이 있어 바람직하지 않지만, 반대로 현실에서 많이 벗어난 경우는 액션이 따를 만한 강한 동기를 찾기 힘들어 중도 포기하게 된다.
 T: Time bound(시간 범위)
 많은 경우 재정목표를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이 바로 시간이다. 구체적인 시간적 범위를 셋업하는 것은 목표 달성의 성패를 좌우한다. 예를 들어 ‘내년 봄까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어야지’보다는 ’2008년 12월 31일까지는 5만달러를, 2009년 3월 31일까지는 10만달러 소득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선언한 후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통해 행동에 옮기는 것이 더욱 시간을 효과적으로 잘 관리하고 목표를 더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길이다.
 결론적으로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성공적인 재정목표는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하고 이룰 수 있는 것으로 현실적이면서 주어진 시간범위안에서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재정 목표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첫집을 장만하고, 자녀를 대학에 보내거나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등의 미래 준비 뿐만 아니라 하루 하루 주어진 순간에 만족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서니 리(Sunny Lee)/종합 은퇴플래닝 전문가 213-291-9272·Totalplanner365@yahoo.com



[Ask 서니]

부부 어누이티 공동소유 가능
생존 배우자 사망금 수령·계약 존속 옵션

 Q: 요즘 경제 침체여파가 심각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어누이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이 생기는 데요. 하나의 어누이티를 두사람이 공동으로 소유할 수도 있습니까? 만약 한 사람이 사망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A: 일단 정답은 ‘가능하다’입니다. 어누이티를  공동으로 소유하는 가장 흔한 경우가 바로 부부입니다. 부부는 둘 중 어느 한 배우자가 사망하게 되면 남은 배우자가 바로 사망지급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죠.  물론 부부가 아닌 경우에도 법적으로 가능하지요. 미국세청의 세법인 IRC(Internal Revenue Code) 섹션 72(s)에 따르면, 부부 공동소유 어누이티의 경우 소유자 한명이 사망하게 되면 계약서가 명시하고 있는 맥시멈 사망금이 바로 지급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남은 생존 배우자가 만약 사망금 수령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의 어누이티 계약을 계속 존속할 수 있으며, 회사에 따라서는 사망금지급과 동시에 어누이티를 계속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어누이티 지급금의 페이아웃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특정 기간만 수령하거나 일정금액을 평생 수령하는 옵션또한 제공됩니다.
 부부가 아닌 두사람이 어누이티를 공동으로 소유한 경우 생존 소유자(Surviving joint tenant)가 바로 주요 수혜자가 되는데, 한 사람이 사망하게 되면 이때 목돈(lump sum)으로 전액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일정기간 연금수령을 받는지 또는 생존 수명에 맞게 페이아웃을 받을지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연방세법에 따르면, 부부가 아닌 경우 생존 소유자는 어누이티 계약을 계속 존속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공동 소유자의 나이가 59 ½미만이라면 어누이티로부터 분배액을 받을 때 조기인출에 따른 10퍼센트의 벌금을 내야 하는데, 둘다 생존한 경우 다른 배우자의 나이가59 ½ 이상이라면 분배액에 관해 보험회사가 IRS 1099-R을 발송할 때 나이가 더 많은 배우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0퍼센트 벌금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공동으로 어누이티를 소유하고자 할 때 만약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면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나이가 적은 분은 그냥 개인 어누이티를 따로 구입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자산의 범위가 큰 부부들은 어누이티의 공동소유보다는 개인소유가 사망세를 줄이는 수단이기에 더 많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어누이타이즈(Annuitize):어누이티 계약기간이 끝난 후 보험회사로부터 연금식 수령금을 정기적으로 지급받는 것
  서니 리/종합 플래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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