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 총선 도전계획 불변”


▲ 지난 30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한
인회 총연합회 제 23대 회장에 당선된
남문기 전 LA한인회장이 동포들의 권
익 신장을 위한 공약들에 대해 설명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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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권익신장 위해서라면 계파도 만들것

지난달 30일 제23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23대 회장에 당선된 남문기 전 LA한인회장의 또다른 도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LA한인회장 임기중에 돌연 보궐선거를 통해 1년간의 미주 상공인 총연합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남 회장은 당시 공언했던 것 처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에 당선돼 꿈꾸던 정치적 지향점을 향한 큰 걸음을 디뎠다.
 
1일 당선 후 LA지역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도 남 회장은 정치적인 야심을 숨김 없이 보여줬다. 그는 “지역 한인회들은 봉사가 중심이지만 총연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내 정치력 신장을 위한 노력이 중심이 돼야한다”며 동포청 신설, 허울뿐인 참정권의 시행규칙의 대대적인 개선, 이중국적 허용, 공관의 현지인 채용 확대 등 한국의 정치권 및 행정부 내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사안들을 서스름 없이 토로했다.
 
한국의 공직 진출이야말로 미주 한인사회 권익증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믿고있는 그는 2012년쯤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도 나서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의 제도권에 입성해 그 안에서 미주 한인의 권익을 높이는 활동에 팔을 걷어부치겠다는 것”이라고 말한 남회장은 “동포들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서라면 한국의 국회 안에서 계파도 만들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트러블 메이커’, ‘노이즈 마케팅의 대가’란 일부 적대적인 목소리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와 그에 따른 다툼은 새로운 시대와 권익신장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그래도 한인 권익 신장을 위해서라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갈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한인동포들의 한국의 정치력 신장과 차세대들의 주류 정치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등 포괄적인 공약을 밝힌 남문기호의 2년 임기가 ‘비어 있는 약속’, ‘이름뿐인 명예직 단체’로 20년 넘게 유지해온 총연을 크게 변화시키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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