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뒤엔 CKP가 있었다

금호타이어, 1억5100만달러 규모 대형 크레딧 라인 확보 주도적 역할
풀무원 미국회사 인수합병 참여 상장법인 감사 전문 회계법인 위상 과시


▲CKP회계법인의 임직원들이 풀무원USA가 인수한 몬터레이고메이 푸드를 실사하는 동안 시애틀의 합숙 호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CKP,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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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대형 크레딧라인 확보·풀무원 미국회사 인수

상장법인 감사를 위주로 하는 회계법인 CKP(Choi,Kim & Park,LLP·대표파트너 최기호)가 최근 잇따라 빅딜에 참여, 남가주 한인사회 최대 회계법인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CKP는 지난달 금호타이어USA가 5개 금융기관 신디케이트로부터 1억5100만달러에 이르는 대형 크레딧라인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인 브로커 역할을 해냈다.CKP는 금호타이어USA의 크레딧라인 확보 과정에서 유동자산을 담보로 하는 ABL(Asset Based Lending)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 기업금융의 신용거래를 활성화하는 기폭제 구실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KP는 이어 지난달 9일 발표된 풀무원USA의 미국식품회사 인수합병 과정에도 참여, 상장법인 감사 전문 회계법인의 위상을 과시했다. 풀무원USA는 이탈리안 냉장식품을 생산하는 나스닥 상장기업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 지분 90%를 4천580만달러 가량을 들여 매입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CKP 소속 회계사 14명이 최기호 대표의 인솔로 지난 2개월여 동안 인수대상 기업의 본사와 공장이 위치한 캘리포니아 살리나스와 워싱턴주 시애틀을 오가며 합숙하면서 인수가격 산정을 위한 정밀 실사작업(듀 딜리전스· Due Diligence)에 매달렸다.실사기간 동안 CKP는 보스턴 컨설팅,카펠로 캐피털,Skadden,Arps,Slate,Meagher&Flom LLP 등과 같은 주류사회의 대형 재정컨설팅 기업및 법무법인들과 풀무원USA측의 파트너로 공동 작업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CKP는 지난해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회계감사업무 뿐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및 투자 컨설팅의 영역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기로 한 데 따라 1년여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CKP의 대표 파트너 최기호씨는 “빅딜이 성사된 데 한몫했다는 점 보다는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대기업들로부터 한인 회계법인이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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