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곤란 전자 폐기물로 불우이웃 도와요’

한미은행-EWC, 매월 마지막 토요일 TV· 컴퓨터등 무료수거 행사


▲무료 전자제품 수거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미은행과 EWC, 그리고 LA 미션 관계자들이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정숙 EWC대표, LA 미션의 이반 클라센 디렉터와 로저 윌리엄스 졸업생, 제프 리 시니어 디렉터, 그리고 한미은행의 제니 박, 라이언 양씨.무료 전자제품 수거 캠페인 포스터(오른쪽 작은사진)

ⓒ2009 Koreaheraldbiz.com

수익금 노숙자·아프리카에 전달

한미은행(유재승 행장)이 EWC(Electronic Waste Solution)와 함께 이웃사랑 실천 캠페인으로 못쓰거나 버리는 TV, 컴퓨터, 자동차 폐베터리등을 무료 수거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 및 지원을 해오고 있는 한미은행의 한미네이버가 주도하는 이번 캠페인은 그냥 버릴수 없어 처치 곤란한 전자제품들을 무료로 버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여지게 돼 커뮤니티에서 많은 호응을 받을 전망이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실시되는 이 캠페인은 LA에 있는 한미은행 올림픽-크랜셔 지점과 가든 그로브에 있는 한미은행 가든그로브-매그놀리아 지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고장나거나 쓰지않는 TV, 컴퓨터 및 기타 사무 전자제품들과 자동차 폐베터리와 같은 제품들이 건강과 환경에 치명적인 위험을 주는 납, 카디움, 황산등이 다량으로 포함이 되어있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이들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런 물품을 처리할때는 특별한 분리수거가 필수이며 반드시 지정된 업체나 장소에서 수거하거나 개인이 돈을 내고 수거업체를 불러야 한다.
 
EWC의 임정숙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못쓰는 전자제품들을 분리수거해 지정된 업체를 통해 버려야 한다는걸 모르며 안다고 해도 처치에 상당히 곤란해 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이러한 제품 처리를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 Koreaheraldbiz.com

또한 이번 행사에서 모은 수익금은 집이 없는 노숙자 및 아프리카에 오염된 물을 마시는 어린아이들에게 생명의 필터를 공급하는데 사용되게 된다.
 
특히 오는 31일에 열리는 첫 전자 폐기물 무료 수거 행사는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에 LA 미션(Mission)에서 실시하는 추수감사절 디너행사에 수익금의 일부가 전달해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저녁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한미은행 유재승 행장은 “보통 모든 가정이나 사무실에는 버리지 못해서 고민하던 전자제품및 자동차 폐베터리가 한두개씩 있을텐데 이번행사를 통해 무료로 물건을 버리고 뜻깊은 불우이웃 돕기에도 함께 동참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행사 장소

LA 지역: 한미은행 올림픽-크랜셔 지점 (3737 W. Olympic Blvd., LA, CA 90010)
 
OC 지역: 한미은행 가든그로브-매그놀리아 지점  (9122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92844)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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