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반한 감정 사태, 총영사 급파, 해법 논의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흑인 주민과 단체들의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 한국 외교부가 긴급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조윤수 휴스턴총영사는 29일 오전 교민 담당인 이동규 영사 등과 함께 댈러스를 방문해 한인회 관계자 등과 사태 경위를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조 총영사 일행은 흑인 주민들이 한인 박모씨의 주유소 등 아시안계 소유 점포와 상가를 상대로 추방운동을 벌이는 댈러스 남부 지역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인 제프리 무하마드 목사에게 “아프리카로 가라”고 말했다는 박씨는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총영사는 “박씨가 미국 시민권자라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한인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흑 갈등을 경험한 남부지역 한인회 관계자들은 “나눔에 인색한 한인들의 배타성과 흑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사태의 근본적 원인으로 보인다”며 “흑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봉사활동과 자선행사를 통해 급한 불부터 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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