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칼럼- 분산투자를 하는 방법

분산투자 핵심은 리스크 최소화
투자처 유사성 높으면 실패확률 높아

앤디 김 칼럼- 분산투자를 하는 방법



‘분산투자’는자산을 한곳에 몰아넣지 않고 여러 곳에 나눠서 투자해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을 뜻한다. 물가 상승에 대비하여 주식에 투자하고, 안정적인 채권 및 예금에 투자해 최악의 경제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게 분산투자다.

따라서 분산투자의 핵심은 수익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줄이는데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분산 투자를 하더라도 얼마만큼의 리스크는 항상 남아있게 된다. 만약 현재 살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종류의 자산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전체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등락하게 된다. 이것을 구조적 리스크 (Systematic Risk) 라고 하며, 분산투자에 의한 포트폴리오 효과로도 없어지지 않는 리스크를 말한다.

하나의 주식에 모든 자산을 묻어두는 올인형 투자는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다. 또 종목 분산에서 업종도 고려돼야 한다. 예를 들어 Xilinx 와 Altera 주식을 매수했다면 분명히 나눠서 산 것은 맞지만 건전한 분산투자로 보기는 힘들다. 두 종목은 업종이 비슷한 반도체 관련주여서 반도체 산업의 상황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같을 가능성이 높아 한 종목에 투자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국내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해외증시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본시장의 세계화로 인해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해외 주식은 미국 주식에 대한 가장 좋은 분산효과를 노릴 수 있는 자산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투자할때 국내와 해외에 적절하게 안배하고 해외도 아시아, 유럽, 남미 등으로 나눠 투자하면 그만큼 리스크를 회피하는 셈이다. 시간분산 또한 중요한 분산투자의 한 방법이다. 주식의 가격은 항상 등락이 있게 마련이므로 주식을 사거나 팔 때 나눠서 거래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할 거래를 하는 방법에는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며 이 방법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설명하기로 한다.

분산투자의 방법 중에서 종목과 지역의 분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킬 자산들 사이의 상관관계가 낮을수록 분산효과가 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을 살때에는 현재 포트폴리오와 새로 사려고 하는 주식간의 상관관계를 계산해 보아야한다. 뮤츄얼펀드도 마찬가지이다. 뮤추얼펀드의 이름만 보고 마음에 들어 샀다가는 분산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보면, Value/Growth/Balanced 등으로 분산되어 있다고 생각되지만, 많은 뮤추얼펀드들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고 놀라시는 분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자산간의 상관계수가 0.7 이 넘으면 분산효과가 매우 낮다고 보아야한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할 것은, 이러한 상관관계는 항상 조금씩 변하며, 평상시에는 상관관계가 낮았던 자산들도 위기 상황에서는 그 상관관계가 급속히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PDAM 최고 자산 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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