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칼럼 -EVA 경제 부가 가치

EVA (Economic Value Added, 경제부가가치)

라틴어의 “To Make Progress”에서 온 “Profit” 이라는 단어는 굳이 한글로 번역할 필요도 없지만, 이익, 이윤, 수익을 뜻하며 그 의미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서 각각 달리 정의되고 있다. 먼저, 자본주의에서는 개인 또는 사업의 운용으로 얻어지는 수익이 투자에 대비하여 더 큰 것을 뜻한다. 한편 마르크스는 저서 “자본론”에서 자본주의의 착취형태를 생산수단과 노동자의 분리에서 찾으면서, 이자 및 이윤의 근원이 잉여가치에 있으며 노동력의 교환가치에 해당하는 필요노동시간을 초과하여 노동시간을 연장함으로써 생기는 차액이 잉여가치의 형태로 자본가에게 돌아간다고 하였다.

보통 이윤이라고 하면 판매가격과 판매비용의 차이를 말하지만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요소들과 기회비용을 감안한 부가가치를 가리키는 좀 더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 같은 자본주의 안에서는 경제학과 회계학이 각각 이윤을 계산하는 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경제학에서는 기업의 매출이 투입된 자본의 기회비용을 모두 합한것 보다 클 때 경제적 이윤 (Economic Profit) 을 창출한다고 하고, 매출이 투입된 자본의 총 비용보다 클 때 회계적 이윤을 창출한다고 한다. 따라서, 한가지의 재화를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 그 기업의 평균 생산 비용이 이윤이 최대가 되는 생산량일 때의 재화의 가격보다 낮으면 경제적 이윤이 창출되고, 경제적 이윤의 값은 생산량에 재화의 가격과 평균비용의 차이를 곱한 것이 된다. 반면 회계적 이윤 (Accounting Profit) 은 보통 세전 순이익을 가리키며, 매출에서 인건비, 렌트, 원자재비, 이자비용 등을 뺀 나머지를 말한다.

근래들어 많이 쓰이고 있는 기업의 수익성 계산 방법으로 Economic Value Added (경제부가가치) 이라는 것이 있다. 1980년대 후반 Stern Stewart & Co. 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됐으며 EVA라고 보통 줄여서 쓴다. 현재는 기업의 재무적 가치와 경영자의 업적을 평가하는데 있어 순이익이나 경상이익보다 많이 활용 되고 있다. EV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하여 얻은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금융, 자본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을 말한다. 투자된 자본을 빼고 실제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경영지표 로서, 모든 경영활동의 목표를 현금흐름의 유입을 기준으로 기존사업의 구조조정과 신규사업의 선택, 그리고 업무의 흐름을 재구축시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영기법이다. EVA는 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한 잔액으로,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에 의한 투자수익이 자본비용을 초과하는 크기의 합계로 계산된다. 이때 자본비용이란 주주·채권자 등 투자자가 제공한 자본에 대한 비용 이며, 외부차입에 의한 타인 자본비용과 주주 등의 이해관계자가 제공한 자기 자본비용의 가중평균값을 말한다.이는 또한 새로운 투자에 대한 사전검증은 물론 사후평가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투자나 경영성과를 보다 근본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판단기준을 제공해 준다. 그러나 자본비용 중에서 자기 자본비용은 기회비용의 성격으로 실제로 소요되는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인 산출이 어렵고, EVA가 단순히 재무상태를 정확하게 나타내 줄 뿐 고객만족도나 내부평가, 성장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PDAM 최고 자산 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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