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살인자’ B형 간염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제약회사가 주최한 FaceHepB 교육 세미나에 초빙된 아시아 퍼시픽 간 연구 센터의 배 호 전문의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B형 간염 알리기 교육 세미나 ‘FaceHepB’에 초빙된 전문의들이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고있다.
‘조용한 살인자’로 알려진 B형 간염은 세계적으로 건강에 위협을 주는 질병이지만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미국 내에서만 약 200만명이 B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지만 아무런 징후나 증상이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고 있다.
 
이에 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연구 및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B형 간염을 알리고 감염 환자의 초기 진단과 치료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16일 ‘FaceHepB’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시아 퍼시픽 간 연구 센터의 배 호 전문의는 이날 세미나에서 “B형 간염은 초기에 인체가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넘긴다. 하지만 후에 간경화나 간암으로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이때는 이미 많이 늦은것”이라며 “사람들에게 간염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미리 검사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B형 간염은 뭔가 잘못된 행동으로 걸린 병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워 하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만약 감염 사실이 확인 되면 가족들에게 적극 알려 가족들 또한 감염 여부 테스트를 받게 해야한다”라며 B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미국내 여러 지역에 있는 단체들과 협력하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계 미국인 담당자들이 항시 상주한다. 홈페이지(www.FaceHepB.com)를 방문하면 무료 상담과 B형간염 선별 검사 및 예방 백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권나래 기자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된 경우 이로 인한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다.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거나, 심할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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