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회.동해 한국령 특별전시회

독도전시
오득재 한인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샤론 콱 실바 의원(왼쪽에서 세번째), 엘리자베스 스윗 부에나팍 시장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 이하 OC한인회)가 주최하고 한미동포재단, 독도박물관, 세계독도 사랑총연맹이 주관하는 ‘동해(Sea of Korea) 한국령 재조명 특별전시회’가 지난 15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OC노인회, 축재재단 등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제장들을 비롯해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장 뿐 아니라 샤론 퀵 실바 연방하원의원(가주연방 65지구), 엘리자베스 스윗 부에나팍 시장 등 주류 정치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단체장들은 주류정치인들에게는 일본과 한국간의 영토분쟁이라는 다소 민감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개관식에 참여한 것에 대해 한국커뮤니티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것이라며 반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고등학교 역사선생님 출신의 엘리자베스 스윗 부에나팍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내가 현직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면 학생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토론을 시켰을 것”이라며 “일선 교사들에게 독도문제를 알리고 학생들의 토론을 제의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근세 다른국가에서 제작된 지도나 문서에 ‘동해’라도 표기된 것을 보여줌으로써 일본해 단독표기의 부당성을 알리고 조선해가 정통성이 있는 명칭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밝히며 많은 한인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해 줄 것과 타커뮤니티에도 전시회를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근대 일본과 러시아, 유럽에서 제작된 지도와 그림, 문서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는 이번 ‘동해(Sea of Korea) 한국령 재조명 특별전시회’는 가든그로브 한인회관 앞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며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시회 문의: OC한인회 (9888 Garden Grove Bl. Garden Grove)/(714)530-4810


하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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