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선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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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최 후보가 20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미치 오패럴 후보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은 오패럴 후보측이 불법적으로 수거한 것으로 추정되는 투표용지를 캡처한 화면 . 이 사진은 오패럴 후보 선거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개제돼 있다.

정치력 신장을 열망하는 한인들의 염원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한인 최초의 LA 시의원에 도전하는 존 최 후보와 한인 친화적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마이원보트(MOV)는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선거 승리를 위한 막판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13지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존 최 후보는 20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캠페인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결선 투표 역시 지난 3월 예비선거와 같이 20%를 밑도는 낮은 투표율이 예상된다”며 “투표율이 낮을 수록 한표 한표에 당락이 좌우되는 만큼 약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 투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존 최 후보 측은 지역 한인 유권자 3300명 중 250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다면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후보는 오패럴 후보의 선거 캠페인이 인종·성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해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 아르메니안 유권자들의 우편투표 용지를 불법으로 걷어 투표한 혐의, 또 유권자에게 배달된 투표 용지를 각 우편함에서 불법적으로 회수한 점 등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불법적이며 네가티브한 캠페인을 통해 부당한 승리를 노리는 오패럴 후보를 막으려면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이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검찰청은 현재 오패럴 후보를 대상으로 그간 언급된 혐의 사실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인데 만일 혐의가 인정될 경우 오패럴 후보는 물론 선거 캠페인 관련자에 대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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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 관계자들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에게 친화적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한인 친화적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마이원보트(MOV)또한 자신들이 지지하는 존 최 (13지구), 길 세디오(1지구)그리고 웬디 그루웰(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캠페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MOV는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같은 비젼을 공유하는 정치인들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MOV는 “특히 에릭 가세티 후보가 13지구 선거와 관련해 중립을 지키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깨고, 선거모금전이 마감되자마자 미치 오패럴 후보를 지지한 것은 한인 커뮤니티를 단순한 후원금 획득 수단으로 여기는 이중적 태도를 그대로 들어낸 것”이라며 “이번에는 정말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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