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다우니 공장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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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고 있는 코카콜라가 아태계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자신들의 문턱을 한껏 낮췄다.

코카콜라는 지난 21일 아태계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아태계 비즈니스 업주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LA 인근 다우니시에 위치한 최첨단 공장설비를 공개했다.

코카콜라가 지난 1951년 설립한 이 공장은 지속적 확장을 통해 총 39에이커의 방대한 대지위에 연 7700만 케이스를 생산하는 거대 생산 시설로 거듭났고 현재는 남가주 전역의 소매점과 소비자들에게 코카콜라를 생산, 공급하는 허브로 자리잡았다.

연중무휴 24시간 풀가동되는 이 공장은 코카콜라라는 상징적 제품을 생산한다는 의미 이외에도 남가주 일대에 막대한 고용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다우니 공장은 지역 주민 875명을 고용함은 물론 직·간접적으로 2만6000여명을 고용하고 있고 여기에 코카콜라가 지원하는 기타 업계(음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등)까지 합할 경우 그 고용 인원은 10여만명에 달한다.

코카콜라는 고용창출 효과에 따라 연간 급여로 22억7000만달러를 지급하고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각각 23억5000만달러와 35억2000만달러의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또 매해 4200만달러를 자선기금으로 지출하고 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167억달러에 달한다.

코카콜라측은 “다우니 공장은 지난해 98.6% 이상의 재활용율을 기록해 환경보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북미최대 이자 전세계에서 두번쨰로 많은 복합연료 트럭을 보유해 그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웰빙 트렌드에 맞게 전체 제품 중 44% 이상이 저칼로리 및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와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최근 가주상원에 상정돼 있는 소다세(SB622)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소다세가 도입되면 약 350여개 음료 제품의 가격이 크게 인상되는 만큼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

황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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