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실습 체험하세요” 치과협회 멘토십 프로그램 제공

치과협-개제용
지난달 31일 남가주 한인치과협회 하선회 회장을 비롯한 KADA 주요 임원진들이 멘토십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박 총무, 하선호 회장, 이민도 공동 위원장

남가주한인치과협회(KADA·회장 하선호)가 치과대학 진학을 원하는 한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4주 과정의 멘토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달 31일 KADA의 하선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LA한인타운내 한식당 ‘소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멘토십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ADA의 멘토십 프로그램은 봉사자로 참여하는 KADA 회원들의 협조로 프로그램 지원자들이 치아방사선과 병리학을 제외한 6개의 치의학 과정을 21개 병원을 순회하며 진료는 물론 병원 운영 전반에 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USC와 UCLA 치대 등을 견학하며 선배 의사와 치대 재학중인 한인학생들로부터 진학과 향후 진로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하선호 회장은 “치과의사를 희망하는 한인 학생들에게 치대 지원 이전에 가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과연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미리 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 목적”이라며 “지난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실제 치대 진학에 성공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실용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멘토십 프로그램은 6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4주 과정 동안 100시간 이상을 인정받을 수 있고 참여학생이 치대 입학을 지원할 경우 이들을 위한 KADA위원들의 추천서도 받을 수 있다. 또 미 한인치과의사 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모임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약 30명. 오는 12일까지 이메일 kadaosc@gmail.com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비는 300달러로 입학과 졸업식 그리고 과정 이수를 위한 자재비 및 실습비가 포함돼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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