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선 엔드볼 시술 최신 다이어트 시술로 인기

‘미스 뚱’이 20kg 체중 감량해 ‘미스엔드볼’ 진에 뽑힌 사연

남다른 몸무게로 고교시절부터 ‘미스 뚱’이라 불렸던 C씨. 과체중 때문에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체중감량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C씨가 4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해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C씨는 특히 인터넷 블로그 ‘아리미 닷컴’을 통해 시간경과에 따른 자신의 몸의 상태와 체중 변화를 꾸준히 업데이트 하며 그동안 자신의 체중 감량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놔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C씨가 체중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트 비법이 식욕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엔드볼’(End-ball) 시술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C씨는 지난 7월 위풍선 엔드볼 시술 전문병원인 우리편한내과에서 공모한 미스엔드볼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진’에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엔드볼 시술은 위 내시경을 통해 위 속에 의료용 풍선을 삽입, 언제나 포만감을 느끼게 만드는 시술법을 말한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인식하게 되어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며, 결국 식사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다이어트는 물론,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신개념 비만치료법은 위내시경 시술을 통해 환자의 위 속에 500∼600㏄ 물과 공기가 주입된 ‘엔드볼(end-ball)’이라는 작은 풍선을 장착, 뇌가 이미 배가 불러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음식섭취를 제한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위 속에 설치된 풍선의 부피만큼 공복감을 줄이고 적은 양의 식사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비만환자 특유의 왕성한 식욕을 억제한다.

‘엔드볼’ 시술은 위내시경 시술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우 간단하며 안전하다. 수술과는 달리 전신마취에 따른 부담이나 장유착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이며, 따로 입원이 필요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도 않는다. 위 속에서 장착되어 있는 엔드볼은 6개월 후에 제거하는데, 엔드볼 장착 때와 마찬가지로 제거도 같은 방법으로 간단하게 이뤄진다.

우리편한내과의 이광균 원장은 “C씨와 같이 스스로 자신감 있게 변화된 환자의 모습을 보니 의사로써 보람을 느낀다”이라며 “앞으로도 체중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체중을 효과적으로 감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편한내과는 위풍선 엔드볼 시술 전문병원으로, 많은 위풍선 시술의 축적된 노하우와 세심한 환자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제는 ‘미스뚱’에서 벗어나 당당한 나의 모습을 찾았다고 말하는 C씨도 앞으로도 열심히 본인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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