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모집 시작, ‘눈치작전’ 극심할 듯.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201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경쟁이 본격 점화 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정시는 모집인원이 줄어든데다, 수능시험까지 어려워 그 어느 때보다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올해 정시모집은 197개대학에서 12만7624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13만5277명과 비교해 7653명이나 감소했다.

이에 하향ㆍ안정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예측이다. 재수생 강세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모의고사 대비 점수가 떨어졌다는 고3 수험생들이 많았던 반면 재수생의 상당수는 성적이 오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인기학과의 경쟁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시 전문가들은 “소신 지원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연구소 소장은 “각 대학의 합격선 역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지난 입시결과에 비추어 희망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지레 겁먹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며 “성적이 낮다고 성급하게 재수를 결정하기보다는 정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기관들은 무엇보다 자기 수능 점수를 가장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부터 꼼꼼히 찾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전국 수험생 중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본인의 수능 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우수하고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잘 분석하는 것이 대학 선택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수능 성적의 하락은 선택형 수능과 탐구 2과목 선택에 의한 필연적 현상”이라며 “올해는 AㆍB형 수준별 수능에 따른 복잡한 변수가 많아 치열한 입시 경쟁이 예상되므로 그 어느 때보다 과학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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