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드디어 100만 관객 돌파 ‘전도연의 힘’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제작 다세포클럽)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월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 ‘집으로 가는 길’은 전국 701개의 상영관에서 10만192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은 101만5794명이다.

이로써 ‘집으로 가는 길’은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을 알린 이 영화는 12일 개봉한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의 초반 관객 몰이로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 16일 개봉 5일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한국 영화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는 2년 만에 컴백한 전도연의 열연과 방은진 감독의 세심한 연출력으로 이뤄낸 결과다.

영화는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렸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506개의 상영관에서 8만9850명을 모은 ‘어바웃 타임’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55만1754명이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7만9661명을 모아 3위에 머물렀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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