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제주항 해상교통관제센터 완공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20일 제주항에서 최첨단 관제시설을 갖춘 해상교통관제센터 준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해상교통관제센터는 레이더와 CCTV,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 선박탐지장비를 이용해 선박 교통안전을 지키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지원하는 등의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지난해 4월부터 21개월간 58억원이 투입돼 제주항 중심부에 조성된 관제센터는 지상 10층, 높이 44.7m, 연면적 1952㎡ 규모다. 돌하르방을 형상화한 관제센터는 새 국제크루즈 터미널 및 수변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에다 내부 홍보관까지 갖춰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해양문화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제주항은 그동안 별도의 관제센터 없이 제주해양관리단 내에 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 국제 크루즈선 입항건수가 지난해보다 143% 늘고 80여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상황에 맞춰 첨단 관제센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제크루즈선은 2011년 제주항에 69회 입항해 6만 명을 수송한 데 이어 2011년 80회 14만 명, 올해 195회 40만 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내년에도 295회 정도 크루즈선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최명범 해양수산부 항해지원과장은 “제주항 관제센터는 바다를 통한 국민의 꿈과 행복 실현이라는 해양수산부의 비전을 실현하고 해양사고를 대폭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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