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남산골 한옥마을서 추억 만드세요”

일년 중 가장 밤이 긴 날 동짓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 왔다. 이날 가족 연인들과 남산골 한옥마을에 가면 팥죽을 먹고 연도 만드는 다양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오는 22일 동짓날을 맞아 ‘긴 밤의 끝, 동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지 팥죽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또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소망을 비는 ‘새해 소원 쓰기’, 동짓날에 달력을 만들어 나눠주던 풍습체험인 ‘동지 달력 만들기’, 겨울철 대표적인 민속놀이 ‘연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얼음꽃 축제’도 이날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된 다양한 얼음조각이 한옥들과 어우러져 색다른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다가오는 2014년을 상징하는 말 조각상을 비롯해 고풍스러운 기와집에 사는 부잣집 풍경부터 가난한 선비의 초가집 풍경까지 다채로운 얼음조각을 감상하며 새해를 설계하고 조상들의 숨결도 느껴볼 수 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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