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행, 매형 주철환PD 영향 받았나

 [헤럴드생생뉴스]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하차후 종합편성채널 JTBC로 옮기는 손석희 (57)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손 교수는 10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 에서 마지막 클로징멘트로 “13년은 저에게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또한 청취자는 저희 모든 것이었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13년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을 하차한 후 손 교수는 다음 자리로 JTBC 보도 총괄 사장직을 선택했다.

JTBC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손석희 씨가 출근한다”며 “보도부문을 총괄하는 사장급으로 근무하게 되며, 구체적인 역할은 출근 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MBC ‘100분 토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의 프로그램에서 공정한 진행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대중의 큰 신뢰를 받아온 그가 종편행을 결심하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손석희,주철환

이런 가운데 그의 이번 선택에는 주철환 PD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손 교수가 자리를 옮기는 JTBC는 그의 매형 주철환 대PD가 있는 곳이다.

주철환 대PD는 손석희 교수의 소개로 손영민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를 만나 결혼했으며, MBC 예능에서 활약한 뒤 JTBC에 입사했다.

그는 JTBC 콘텐츠 본부장 자리를 유지하면서 일선 PD로 직접 프로그램을 연출할 수 있는 대PD로 발령받았다.

손 교수는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최근 JTBC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손 교수의 결정에는 매형 주철환 PD의 설득이 참고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것.

실제 주철환 대PD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속적으로 손 교수와 함께 일할 생각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84년 MBC에 입사한 손 교수는 MBC 간판 앵커로 활동하다 2006년 MBC 아나운서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MBC를 떠났다.

손 교수는 프로그램 하차에 앞서 지난 9일 성신여대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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