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유해성분 발견, 30개 제품 중 무려 23개서…‘어쩌나’

[헤럴드생생뉴스] 어린 아기들이 많이 사용하는 물티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25일 SBS 8시뉴스는 시판 중인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3개의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독성물질 4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독성물질은 유독물질로 지정돼 가습기 살균제에는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그러나 피부에 닿을 경우 유해 여부에 대해선 입증된 바가 없어 물티슈에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행 환경보건법에는 어린이 용품에 대한 유해성분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물티슈의 경우 공산품으로 분류돼 검사대상에서 조차 빠져 있다.

물티슈 유해성분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물티슈 유해성분 발견, 물티슈 거의 매일 쓰는데 불안하다”, “물티슈 유해성분 검출, 어떤 제품인지 공개하라”, “물티슈 유해성분 발견? 아이 키우는 부모들 걱정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1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등의 피해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신고사례는 11월1일 기준으로 541건, 사망자는 144명에 달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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