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뮤직그룹 ‘해밀’ 국악으로 찬양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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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클래식을 접목시킨 크로스 오버 뮤직 그룹 (Cross Over Music Group) ‘해밀’이 국악찬양공연 ‘예수님이 좋은걸’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에는 (앞줄 좌로부터) 김성이, 연운, 심현정씨와 최윤석(맨 뒷줄)씨가 참여한다.

한국 전통음악인 ‘국악’과 ‘클래식’을 접목시켜 한인 공연예술계에 화제를 모아오던 크로스 오버 뮤직 그룹 (Cross Over Music Group) ‘해밀’이 오렌지카운티 최초로 국악 찬양 공연을 선보인다.

‘해밀’은 오는 7월 3일 풀러튼에 위치한 가나교회(담임목사 이순천)에서 ‘국악찬양-예수님이 좋은걸’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최고의 퓨전 국악 연주팀이 전하는 찬양은 어떤 모습일까. 비온 뒤의 맑게 개인 하늘을 뜻하는 ‘해밀’은 이번 공연을 통해 먹구름 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해같이 빛나는 하나님을 만나길 원한다고 말한다.

‘해밀’의 음악감독이자 피아노와 오카리나 연주를 맡고 있는 최윤석씨는 “해밀은 전문 기독교 찬양팀은 아니지만 단원들 대부분이 크리스찬이다. 공연 연습 중에 우연히 찬양을 불렀는데 너무나 은혜로왔다. 언젠가 공연을 통해 찬양을 하고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있던 차에 가나교회에서 초청해 주셨다”고 말했다.

‘해밀’은 2008년 무렵, 한국의 이일주 명창의 제자이자 전북 무형문화재 2호 ‘심청가’의 전수자인 소리꾼 연운(본명 서훈영. 다루 판소리연구소 대표)의 판소리에 매료된 뮤지션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결성됐다. 지금은 8명의 단원이 해금, 가야금, 장구, 피아노, 오카리나, 하모니카, 대금, 판소리, 기타 등을 연주하고 있다. 그동안 소화해낸 공연이 200회가 넘을 만큼 실력있는 연주팀으로 적지 않은 매니아 팬들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국악찬양-예수님이 좋아’ 공연에는 ‘해밀’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소리꾼 연운과 중앙대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심현정씨, ‘MI(Music Institute)’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최윤석 음악감독, 경기민요 전문 김성이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을 기획한 공연 연출자 조재현 감독은 “지난 3월 LA한국문화원에서 ‘그리움’이라는 공연을 통해 해밀을 처음 만났다. 첫 작업이었는데 해밀의 음악은 에너지가 굉장히 크고 울림이 좋았다. 이 소리를 교회로 옮겨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찬 뿐만 아니라 국악, 클래식, 재즈 등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민요 사랑가, 뱃노래, 맹열이, 새타령 등을 비롯해 예수님이 좋은걸, 거룩한 성전,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사명 등 주옥같은 찬양이 이어진다.

또한 명곡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리랑’을 절묘하게 접목시켜 만들어낸 ‘어메이징 아리랑’의 기막힌 선율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최윤석 음악감독은 “해밀이 가지고 있는 강한 에너지와 깊은 울림이 찬양을 통해 어떻게 전해질지 단원들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은혜도 받고 좋은 음악으로 마음에 평안을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연일시: 7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

▶문의:(714) 213-3647, (213) 718-1206

▶가나교회 웹사이트:www.canachurch.us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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