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확대 · 일자리 창출 지속노력…정치권도 경제활성화 도와달라”

경제단체장들이 2014년 갑오년(甲午年) 신년사를 통해 기로에 선 한국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할 한 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4년 어려운 경제환경 앞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014년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성장의 불씨를 잘 살려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불안요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체에 빠지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각 경제주체들이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며 우리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요한 시기를 맞아 우리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겠다”며 “세계적 석학들도 극찬했던 한국기업가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다시 살려 경제회복과 사회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화답하겠다”고 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통상임금과 관련한 소모적인 노사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소모적인 소송 대신 노사는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하며 정부도 기업들이 활기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분명히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수출시장 개척의 동반자로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적 수출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5대 중점 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 중견기업들이 협소한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도 기술개발과 성숙한 기업문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창조경제시대의 성장 공식”이라며 “중소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문제 등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로 인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