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래핀소재부품 상용화’ R&D에 108억원 지원

포스트게놈유전체사업 60억 신규지원 등 산업부, 산업기술 R&D 69개에 2조8700억 투입

올해 ‘그래핀소재 부품상용화 기술개발’에 전년(39억원)보다 175% 가량 늘어난 10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래핀소재는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전도성이 구리보다 100배 높아 ‘꿈의 소재’로 불리 탄소나노구조체로, 세계 각국이 상용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미래 유망분야인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과 ‘디자인융합 마이크로모빌리티신산업 생태계구축’에 각각 60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올해 총 69개 R&D사업에 2조869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증액규모가 큰 것은 그래핀소재 부품상용화 기술개발(108억원, 175%), 감성 터치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210억5000만원, 71.4%),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1580억원, 18.8%) 등이다.

또 올해 미래 유망분야로 디자인융합 마이크로-모빌리티 신산업생태계 구축(60억원),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60억원), 바이오화학 산업화 촉진기술개발(50억원) 등 10개 사업이 새로 추가돼 총 335억원이 배정된다.

예산안은 올해 중소ㆍ중견기업 전용사업(글로벌 전문기술 개발사업 1823억4300만원,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사업 385억원, 기술혁신형 중소ㆍ중견기업 인력지원사업 233억원, 산업전문인력 역량 강화사업 442억원)에서 자유공모과제 비중을 확대해 창의적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R&D 지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산업핵심기술 개발사업(에너지분야) 5623억원, 산업핵심기술 개발사업(신산업, 주력분야) 4728억5500만원,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2924억7600만원 등이다.

산업부 측은 “올해 R&D사업은 BI(Business Idea) 연계형 지원, 창조적 아이디어를 초기 핵심기술로 발전시키는 시드형 과제, 소액과제에 대한 중간평가 생략 등 그랜트 방식 도입을 통해 창의와 자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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