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入門’, 이것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초등학교 입학시즌이 다가왔다.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예비 초등 학부모들에게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고민스러운 시기다. ‘부모’에서 ‘학부모’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얻게 되면서 생기는 걱정과 부담이 생각외로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는 아이스크림홈런 초등학습연구소의 도움으로 예비 초등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에 대해 알아봤다. 이를 소개한다.

무엇보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부모가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 아이가 학교 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유치원 교육과정과 달리 초등학교는 학습적인 성격이 보다 강조되기 때문에 40분의 수업시간 동안 한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것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입학을 앞둔 1, 2월동안 책상에 앉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 입학 전의 아이는 타인의 이야기를 집중해 듣는 능력이 미숙하다. 그 정도가 심하면 아이가 학교생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초등학교 입학 전 부모의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과일이름 대기’, ‘낱말카드 찾기’ 등의 간단한 게임을 통해 아이에게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알림장 쓰기 능력도 신경 써 확인해야 한다. 또 가정으로 보내지는 수많은 가정통신문이 확인되지 않은 채 아이의 책가방에서 그대로 있지 않도록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항상 확인하는 게 좋다.

자녀의 예비 소집일에 참석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을 구체적으로 안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과분한 학용품 구입의 경우 피해야 하며, 미리 구입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리듬악기나 수채물감 등은 교육과정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있으므로 그때 그때의 안내에 따라 준비하는 게 좋다.

사교성이 좋은 아이라면 다행이지만 갑자기 달라진 환경 탓에 외톨이처럼 지내는 초등 1학년들이 더러 있다. 이런 경우 부모가 ‘친구’를 사귀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교우관계에 관심을 갖고, 아이가 입학 후 같은 반 친구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이웃에 사는 같은 반 친구가 있다면 함께 등ㆍ하교할 것을 제안해보자. 내 아이의 친구 사귀기가 훨씬 수월해 진다. 또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최소한 3번 이상은 학부모가 함께 등ㆍ하교 연습을 하면 좋다. 교통안전에 대한 조언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스크림홈런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유치원과는 다른 정규 교육시설이다. 따라서 아이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1~2월 동안 가정에서 미리 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가 겪을 환경변화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것이 좋다”며, “여기에 매일 일정시간 동안 학습하는 습관을 함께 길러준다면, 학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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