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계약원가심사 운영해 예산절감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 경북도가 계약원가심사로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해 836건 8440억원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가져 심사금액 대비 10.2%인 86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재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했었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 예산절감 실적은 공사분야 498건 724억원, 용역분야 220건 129억원, 물품분야 등에 118건 11억원이었다.

도는 원가심사 업무가 회계과에서 감사관실로 이관된 지난해 이후 감사와 심사의 통합시너지 효과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원가심사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절감율 3.7%, 절감액 203억원이 증가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의 절감율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절감유형은 수목이식공사에 가이식후 본이식 하도록 계획되어 있는 것을 본이식이 가능한 수목을 선택토록 해 17억원을 절감했다.

또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서 조경석 및 조경수 수량 등을 조정해 18억원을 절감했고 생태하천 복원사업에서도 현장여건에 맞는 호안공법으로 변경해 6억원을 절감했다.

도는 그동안 원가심사로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하는 등 지방재정 효율화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해 공사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다.

전상배 경북도 감사관은“원가심사가 감사부서에서 정착되면 관행적인 원가산정 방식을 탈피해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 여부 및 사업원가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며 “감사와 심사의 시너지 효과로 감사지적사항이 줄어들어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및 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액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에서 추진하는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설계변경 등의 원가계산, 시공공법 및 공종, 품셈 적용의 적정성을 심사해 공정을 조정하거나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을 반영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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