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협업 · 독자 AP 개발…LG ‘스마트폰 톱3’ 수성 올인

LG그룹이 올해 LG전자 스마트폰의 ‘글로벌 톱3’ 굳히기에 들어갔다. 계열사 간 협업과 독자 AP(Application Processor) 개발이라는 쌍끌이 전략을 통해서다.

27일 LG에 따르면 부품마다 계열사들의 역량이 집결된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G, G프로, G2)‘는 모든 모델이 국내 판매 100만대를 넘으며 ‘밀리언 셀러’가 됐다.

LG전자는 ‘G시리즈’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 LG 브랜드의 위상을 보다 높이는 한편 독자 AP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스마프폰 출시 국가를 확대하는 등 판매량을 늘려 글로벌 모바일 시장 톱3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G시리즈’에 탑재되는 IPS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커브드 스마트폰 ’G 플렉스’에도 직접 개발한 6인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시켰다.

LG화학은 LG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고용량ㆍ고효율 배터리를 비롯한 미래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G 플렉스’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커브드 배터리를 적용,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가 모두 휘어진 진정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다.

LG이노텍은 ‘G2’에 세계 최초 1300만 화소 스마트폰용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카메라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G2’가 글로벌 300만대 돌파 등 판매가 호조를 띄면서, 지난해 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누적 매출이 2조원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글로벌 카메라 모듈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계열사들의 협업에 발맞춰 LG전자는 독자 AP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AP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물론이고 카메라모듈, 베이스밴드(통신모듈), 디스플레이, 메모리, 전력관리반도체 등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들과 연동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시도 확대한다. 우선 ‘G플렉스’가 다음달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20여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미국에서는 1분기 중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시장에서의 전망도 밝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올해 LG전자가 삼성, 애플에 이어 점유율 6%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3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판매량도 올해 7000만대를 육박, 지난해 예상치인 47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도 45%로 ‘글로벌 톱5’ 중 1위를 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상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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