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지구 연이은 호재로 몸값 상승

쇼핑몰 ‘유니온스퀘어’, 도안호수공원 등 주거인프라 우수

부동산시장이 대전 관저지구 미래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교외형 복합쇼핑몰 조성 계획과 함께 도안 호수공원 사업,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 경제, 문화, 교통을 아우르는 탄탄한 주거 인프라 조성을 앞둔 관저지구가 대선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핵심사업은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이다. 유니온스퀘어는 염홍철 대전시장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대전시와 신세계가 기획했다. 현재 환경, 교통문제 등을 보완한 재심의 서류를 제출하고 2월 열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재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당초 목표했던 2013년 말에서 시기를 늦춰 2016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인 유니온스퀘어는 대전시가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부지를 개발하고, 이 중 약 35만㎡ 규모의 부지에 신세계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아이스링크, 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들어서고 명품브랜드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울렛도 함께 꾸며질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유니온스퀘어로 고용효과와 부가가치가 창출됨은 물론 발전교육원 연수생이 연간 5만명 이상 방문하고 아울렛을 통한 고객 유치도 7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서는 관저지구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관광객이 유치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주거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인 대전 도안호수공원은 지난 22일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를 완료함으로써 사업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4대강 등 국가하천 2km 이내 지역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 상업, 산업, 문화, 관광, 레저시설 조성을 골자로 진행 중에 있다.

도안 갑천지구에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49만 3천㎡ 규모의 호수공원과 4천 8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실시설계와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에 착수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5천 37억 원이 투입된다.

양승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호수공원은 인공적인 면을 최소화하고 월평공원, 갑천, 도안신도시와 잘 어울리도록 스카이라인 등 경관계획을 수립하여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관저역’ 사업은 올해 2분기에 건설방식이 결정될 방침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과 관련 "올 1분기에는 현장견학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2분기에는 건설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전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아파트들이 대전지하철 1호선 라인을 따라 형성돼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2호선 개통과 함께 관저지구의 가치 상승이 예측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는 상태다. 특히 10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조성되는 관저지구의 아파트 분양 열기는 뜨거울 정도다.

관저지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계약 접수 결과 전체 가구 중 60%가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높은 계약성과를 거뒀다. 700만원대 후반의 저렴한 분양가와 다양한 고객니즈를 반영한 선택형 평면으로 눈길을 끈 것이다. 대전 서구와 중구 거주자들의 계약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계룡시에서도 관저지구 입성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관저지구는 도안신도시와 거리가 1~2km 밖에 차이 나지 않고 같은 생활권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유니온스퀘어, 호수공원 등 대전의 개발 축이 관저지구가 위치한 서남부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