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릿수 수출목표…쌍용차의 자신감

전년 대비 11.4% 늘어난 9만1000대
판매구조 中 · 印 · 서유럽 등으로 다각화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 수출목표를 전년(8만1679대) 대비 11.4% 늘어난 9만1000대로 잡았다.

공격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쌍용차는 현재 러시아 및 중남미 시장에 편중돼 있는 판매구조를 중국과 인도, 서유럽 시장 등으로 한층 다각화할 방침이다. 신흥 시장 16개국을 새롭게 개척해 작년 115개였던 글로벌 디스트리뷰터(총판 또는 메가 딜러)를 올해 131개로 확대하는 세부 전략도 수립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해 수출목표는 전년 대비 11.4% 늘어난 9만1000대, 전체 판매목표(내수 포함)는 9.9% 증가한 16만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은 2013년 56%에서 2016년에 67% 수준까지 확대,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중장기 목표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올해 러시아, 중남미 등 핵심 글로벌 시장의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지난 2009년부터 본격화된 러시아 시장은 매년 큰 폭의 판매 성장세 기록, 2012년에는 단일 국가로는 처음 3만대 수출을 돌파했고, 작년에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3만5897대가 팔렸다.

중국은 작년 90개였던 딜러망을 올해 180개로 확대한다. 코란도의 경우 ‘뉴 코란도C’ 출시 이후 월평균 판매량이 배가량 늘어났을 정도로 최근 분위기가 좋다. 작년 전체 시장 11위, 픽업 2WD 부문 1위, 디젤 SUV 부문 2위에 오른 칠레는 올해 9.8% 늘어난 1만대 판매목표를 세웠다. 18개국 570개 네트워크가 가동 중인 유럽의 경우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올해 7월부터 관세가 사라지게 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쌍용차는 올해 유럽 지역, 중남미 지역, 아시아ㆍ태평양 지역(Indonesia) 등으로 공세를 강화해 디스트리뷰터를 작년보다 16개 늘어난 131개로 확대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러시아, 중남미 판매 비중 62%를 2016년 서유럽 19%, 인도 및 중국 17%, 러시아 및 중남미 37%, 기타 일반 지역 27%로 다변화할 예정”이라며 “핵심 시장 지속 성장, 신흥 시장 개척 이외에 지역별 특성화 서비스,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등도 수출 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이 각각 34.1%, 11.9% 증가했다. 

김대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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