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582회당첨번호 보면 당첨 숫자가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 1월 네 번째 토요일인 25일 진행된 나눔로또 582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2, 12, 14, 33, 40, 41 보너스 25’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각 35억6055만8719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57명으로 당첨금은 각 4164만3962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1명, 수동 3명이다.

▲안정적인 합계의 흐름

45개 공으로 이루어진 로또 통계는 무궁무진하다. 분석하는 사람의 입맛에 맞게 통계 패턴을 만들거나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통계는 로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울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로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기초 통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로또에서 가장 쉬운 통계로 불리는데, 이를 구성하는 세 통계는 홀짝 통계, 고저 통계, 합계 통계다. 홀짝 통계는 각 당첨 번호를 홀수 개수와 짝수 개수로 표현한 통계, 고저 통계는 23 이상의 번호를 고번호, 22 이하의 번호를 저번호로 보는 통계이다.

합계 통계는 여섯 개 당첨 번호를 모두 더한 값. 당연히 기초 통계 중에서도 가장 접근하기 쉬운 통계에 해당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합계 통계가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별하게 큰 값도, 특별하게 작은 값도 출현하지 않는 것이다. 


582회까지의 전체 추첨 기준 합계의 평균과 표준 편차는 각각 138.28과 30.83이다. 이를 토대로 평균보다 표준편차만큼 작은 값과 큰 값을 구하면 107.45와 169.11. 통계학에서 이야기하는 정규 분포의 개념을 적용하는 경우 평균과 가까운 이 구간은 약 67% 정도의 출현 비율을 가지게 된다. 실제 추첨 기준으로 보아도 이 구간의 출현 비율은 약 68.9% 정도.

그런데 최근 30회만 보면 이러한 사실은 말 그대로 이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 553회부터 582회까지의 추첨에서 합계가 위의 구간을 벗어난 경우가 562회의 합계 96, 569회의 합계 104와 580회의 합계 99, 단 3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30회 추첨의 90%가 위의 구간에 속하고 있다는 이야기. 이는 이론적인 비율에 비해 약 34.4% 정도 더 높은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30회 기준 합계가 평균과 가까운 구간에 위치했을 때 각 번호들의 출현 경향은 어떠할까?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하고 있는 번호로는 역대 최다출 번호 20번을 꼽을 수 있다. 20번은 8회 출현을 기록하면서 29.6%의 출현률을 기록, 26번(7회, 25.9%), 5번, 12번, 14번, 17번(각 6회, 22.2%)을 제치고 있다.

약세 번호의 경우 전체적으로 30번 이상의 고번호들이 포진한 가운데 9번만이 유일하게 출현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 9번은 원래 잘 나오지 않는 번호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합계 통계를 예상할 경우 이와 같은 특징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끝수의 지각 변동

45개 당첨 공을 구성하는 로또 통계 중에서 끝수 통계라는 것이 있다. 각 당첨 번호의 일의 자리만을 떼어 서로 같은 것끼리 모아놓은 것을 의미하는 끝수 통계는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그런데 이번 582회 추첨에서 끝수 통계가 매우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번호 2번부터 마지막 번호 41번에 이르기까지 모든 번호들의 끝수가 0~4 사이에만 위치한 것이다. 그 결과 5끝부터 9끝 사이 번호 21개는 아예 출현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2끝이 네 개나 출현했던 지난 527회 이후 이번이 처음.

특히 8끝은 지난 575회에서 8번이 출현한 이후 7회 연속 전멸을 기록 중이다. 6끝 역시 577회의 16번 이후 5회 연속 출현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 두 끝수가 원래 소외된 끝수인 것은 맞지만 이 정도로 심한 부진을 보인 적은 없기에 앞으로의 추첨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도움말: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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