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관 칼럼] 현금 흐름(Cash Flow)의 중요성

[손승관 칼럼] 현금 흐름(Cash Flow)의 중요성

대부분의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은 가장 중요한 사업 성공요소로 매출 또는 이익의 증대를 꼽는다. 하지만 사업을 하다보면 일시적인 매출 침체, 적자 운영 등의 어려움은 종종 겪게 되는 일이고 또 이는 대부분 어렵지 않게 헤쳐 나갈 수 있지만 현금 흐름이 잘못되면 사업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하에서 현금 흐름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얼마전 연방중소기업청(SBA)이 매년 스몰 비즈니스의 주요 폐업 사유는 현금흐름 관리의 실패라고 밝혔고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가 500명의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그들의 주요 관심사항이 적정한 현금흐름 관리라고 응답한데서 보듯이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에게 현금흐름 관리는 가장 중요한 책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금 흐름의 관리를 통해 현금이 원활하게 돌게 되면 안정적인 사업 운영, 대출금 의존 축소, 투자 확대를 통한 이익 증대는 물론 성장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게 된다. 하지만 현금흐름의 관리는 단순한 실수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최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방법을 다양하게 강구해야 한다.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대차대조표(Balance Sheet)를 면밀히 분석해서 현금이 어디에 묶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많은 현금을 잠기게 하는 과도한 고정자산, 재고자산 과대로 인한 유지비용, 미회수 외상매출금 등을 파악해야 한다.

두번째로는 현금흐름표(Cash-flow Statement)를 통해 현금이 어떤 곳에서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현금수입보다 현금지출이 많은 경우 그 원인을 알 수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필요한 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는 외상매출금(Accounts Receivable)은 최대한 빨리 회수하고, 외상매입금(Accounts Payable)은 지급을 최대한으로 늦추는 등 현금 흐름을 관리하여야 한다. 대금회수를 빨리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대금결제 시한을 현재보다 단축시키고, 장기 연체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시행중인 대금회수 정책을 엄격히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조기에 대금을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거래 은행이 제공하는 다양한 자금관리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해서 외상매출금이 빠른 시일내에 현금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대금을 지급하는 입장에 있다면 납품대금이 결제기한 당일에 맞춰 지급되도록 함으로써 납품업체가 제공하는 결제조건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사업체내에 대금 청구 및 회수 관리, 미지급금 관리, 비용 검토 및 승인 등 확고한 내부 기준과 처리절차를 마련하고 있어야 하며 주(week) 단위로 세부 현금흐름 예상표를 작성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되면 사업체는 물론 사업주 개인의 스트레스가 줄어 들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사업환경과 삶의 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현금흐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시기별 외상매출금 명세표를 마련해서 연체 금액과 연체 기간을 확인하는 한편 현재 어떤 고객이 대금을 연체하고 있으며 어떤 고객이 장기 연체고객인지 등을 파악해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사무용품비, 통신비, 데이터 사용료 등 일상적인 경비 지출내역을 면밀히 분석해서 불필요한 간접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재고관리를 철저히 해서 회전율이 낮은 상품은 대규모 할인을 통해서라도 창고나 매장에서 없애고 가능하다면 적시(Just-in-time) 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서 재고관련 비용을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손승관-1

손승관/공인회계사

문의 : (213) 481-5853

이메일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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