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내 건물 1451동, 지진에 취약, 75동은 붕괴 위험

학교·병원·관광 명소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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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내 주요건물들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할리우드의 명소인 차이니즈 극장인데 이곳도 지진에 약한 건물로 진단이 나왔다.

LA 시내 콘크리트 건물 가운데 1451동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A 지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진은 내진 설계 의무화 이전에 지어져 지진 발생 때 붕괴 위험이 높은 건물 목록을 공개했다.

개별 건물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75동은 지진에 폭삭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들 내진 설계가 안된 건물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사람은 22만 명에 이른다.

LA 지역에서 1971년과 1994년에 일어난 지진 때 사망자는 주로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그리고 한인타운이 가까운 미드윌셔 지역의 오래된 상업용 건물이 주로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강진이 발생하면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특히 초, 중, 고교와 대학 등 200개가 넘는 학교 건물과 상당수 병원 건물이 포함되어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그리고 할리우드 명사의 손도장으로 유명한 TCL 차이니스극장을 비롯한 많은 관광 명소도 지진 취약 건물로 드러났다.

LA 시정부는 이 목록을 토대로 개별 건물에 대한 조사에 이어 내진 보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큰 숙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당 조사 비용은 건물 크기에 따라 4000달러에서 2만 달러 사이이며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보강 공사를 하려면 수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가량 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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