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살아난 스마트폰 덕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지난해 영업이익 1조2847억…전년比 5.6%

4분기 영업이익 2381억…전년 동기比 2배

올해 매출 목표 62조3000억…시설투자 3조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전자가 가전 분야의 수익성 강화와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1조원대 영업이익을 2년 연속 유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14조 9153억 원, 연결 영업이익 238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 분기보다 7.4%,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보다 9.3%,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배 가량(103.8%)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조1404억원, 1조284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5%, 5.6% 증가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매출은 TV와 스마트폰 매출 신장 덕에 영업이익은 TV와 에어컨 사업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신장됐다”고 말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TV 등 HE(Home Entertainment)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275억 원, 영업이익 1743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가 증가해 매출의 경우 전 분기보다 18% 신장됐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6.2%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8배(21687.5%) 증가했다.

휴대전화 등 MC(Mobile Communications)의 경우 매출 3조 5915억원을 올린 반면 영업적자 4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27.7% 늘며 4분기 연속 3조원대를 기록했다.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300만대를 돌파하고 LTE폰 매출이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10% 증가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전환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45.5% 줄었다.

HA(Home Applianceㆍ생활가전)의 경우 매출 2조8393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3.5% 줄었다. 남미, 인도 등 신흥 시장의 수요 정체와 업체간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4%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4.0% 증가했다.

에어컨 등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의 경우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26.0%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62.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성장과 에어워셔 등 동절기 제품의 판매 호조는 물론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수기인 4분기에 2010년 이후 3년만에 영업흑자를 냈다.

아울러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62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시설 투자액으로 3조원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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