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니아들 귀 쫑긋, 요즘 브로드웨이에서 잘 나가는 뮤지컬은?

세계적인 공연산업의 중심,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요즘 잘 나가는 공연은 어떤 것들일까.

브로드웨이 공연산업 조합인 브로드웨이 리그에 따르면 1월 3주차 매출액 기준 최고의 뮤지컬은 ‘모르몬의 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몬의 책’은 지난 19일(현지시간)까지 8회 공연을 통해 8752명의 관객을 동원, 객석점유율 103%로 175만313달러(약 19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1월 3째주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잘 팔린 뮤지컬에 올랐다.

‘모르몬의 책’은 지난 2011년 토니 어워즈 연출상을 포함, 9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모르몬 교도 주인공이 아프리카에 선교활동을 하러 가서 겪게 되는 경험들을 위트있게 풀어낸다.

‘애비뉴Q’의 작가 로버트 로페즈가 참여한 작품으로 뉴욕타임스는 “무거운 주제들을 밝은 멜로디로 풀어낸다. ‘모르몬의 책’은 기적을 달성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2위는 한국에서도 공연 중인 ‘위키드’가 차지했다. 위키드 역시 8회 공연으로 1만4273명의 관객(99%)을 동원했으며 매출액은 총 174만9967달러로 ‘모르몬의 책’에 약간 못미쳤다.

‘위키드’의 뒤를 이은 것은 ‘라이언킹‘으로 165만3132달러, 관객 수 1만3292명을 기록했다. 객석점유율은 98%를 기록했다. ‘라이언킹’은 첫 뉴욕 시사회가 열린 1997년부터 지난 13일까지 누적 입장권 판매 수익이 9억9926만7836달러를 기록해 이번주 10억달러를 넘어선 최초의 뮤지컬로 기록됐다. ‘라이언킹’은 역대 최고였던 ‘오페라의 유령’을 누르고 최고의 작품의 반열에 올랐다.

<사진>뮤지컬 ‘모르몬의 책’ [사진=‘모르몬의 책’ 브로드웨이 공식 홈페이지]

지난 26일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킨키부츠’는 1만795명(95%)의 관객을 동원, 152만7348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4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 토니 어워즈 베스트 뮤지컬상을 비롯 6개부문 상을 수상한 ‘킨키부츠’는 올해도 상복을 이어갔다. 1980년대를 대표하던 팝스타 신디 로퍼가 참여했으며 올해 11월엔 국내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매출액 순위로 5위에 오른 작품은 ‘모타운: 더 뮤지컬’이었으며 1만235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116만9588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마틸다 더 뮤지컬’이 관객 수 1만594명, 매출액 113만146달러로 6위를, ‘열두 번째 밤’이 88만1048달러를 기록하며 8571명의 관객을 모아 7위에 올랐다.

이밖에 ‘뷰티풀: 캐롤 킹 뮤지컬’이 85만362달러(8025명)로 8위에,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신데렐라’가 78만1752달러(1만185명)를, ‘피핀’이 76만8965달러(7010명)를 기록하며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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