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설 맞이 사랑 나눔 캠페인 전개···조손가정 지원부터 사랑의 땔감나누기까지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아저씨, 저는 쌀 말고 예쁜 인형을 갖고 싶다구요”.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 직원들이 쌀을 메고 찾아오자 예린이와 다영이의 표정이 뾰로통하다. 그래도 “밥을 많이 먹어야 미스코리아처럼 키도 키고 예뻐지지”라는 말에 배시시 웃고 만다.

지난 24일 설 명절을 맞이해 무주국유림관리소 직원들이 조손가정인 예린이와 다영이네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이다. 지난 10여 년 간 무주국유림 관리소 전 직원은 매월 일정액의 급여를 모아 무주군 내 조손가정과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해왔다.

이처럼 산림청에서 이미 추진했거나 계획된 사랑 나눔 실천은 총 31건이다. 산림청 소속 4개 지방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등 산하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24일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세부적으로는 ▷소외계층 사회복지시설 방문과 후원물품 전달(6건), ▷어려운 이웃 사랑의 땔감나무 전달(2건), ▷불우 가정방문과 후원금 전달(16건), ▷전통시장 장보기와 활성화 캠페인 (7건)등 다양한 사랑 나눔을 실시한다. 

지난 24일, 무주국유림관리소 직원(이성수, 이성국,백영철)들이 조손가정인 다영이네 집을 방문,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쌀 3가마를 전달하고 있다.

산림청 사랑나눔 캠페인에 참여 중인 무주국유림관리소 이성수 팀장은 “처음 예린이와 다영이를 찾아갔을 때는 무척 낯설어 했지만 지금은 큰 삼촌을 보듯 이런저런 학교일에 재잘거리며 이야기해준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이 당면하고 있는 가운데 설을 맞아 산림청 전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라 전하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랑나눔 캠페인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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