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제2창업’ 날갯짓

‘흑자달인’ 김수천 사장 새 바람
5월 럭셔리 항공기 ‘A380’ 도입
LA공항 시작 서비스 차별화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제2창업의 시동을 걸었다.

금년 초 아시아나항공의 사령탑에 오른 김수천 사장이 에어부산 대표 시절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항공사 간 치열한 생존경쟁을 감안할 때 아시아나항공도 열정과 집념으로 황무지를 개척했던 창업 초기의 자세로 돌아가는 ‘제2창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변화에 대해 깨어 있는 자세와 민감성, 그리고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프리미엄 친환경 항공기로 각광받고 있는 A380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A380 총 6대와 A350 총 30대를 도입한다.

새로 도입될 항공기에는 최첨단 기내사양을 적용하고, 아시아나 고유의 고품격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에어버스 측에 제작 의뢰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항 서비스도 확대된다. 지난 11월에 도입한 차세대 여객 시스템을 통해 오는 5월부터 LA공항을 시작으로 공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 도입 및 신기재 증가 등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2년여의 개발 기간과 2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Altea Customer Management Solution)’을 차세대 여객 시스템으로 도입했다.

알테아 시스템을 사용하는 항공사 간 좌석상태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져 아시아나항공의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다구간 여정의 항공권 예매를 할 수 있다.

또 프로세스 개선으로 항공권 환불 및 재발행 등이 보다 빠른 시간 내 가능해진다. 고객의 여정 및 선택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가 확대됨에 따라 대고객 맞춤 서비스도 강화된다.

최첨단 제2격납고〈사진〉도 아시아나항공에 날개의 한 축을 차지할 예정이다. 약 1700억원의 건설비용과 2년여간의 시공 기간을 거쳐 지난해 8월 오픈한 인천공항 제2격납고는 A380과 B747-400 각각 1대 등 대형 항공기 총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이다.

아시아나는 기존 운영 중인 인천공항 제1격납고 (B747-400 1대 수용 가능)와 더불어 자체 중정비 수행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매년 해외에서 정비해 왔던 약 15대의 항공기 수요를 국내로 전환, 연간 약1600만달러의 외화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00여명의 정비 인력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서상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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